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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IO 1750

2024 연수문화재단 기획전시
반짝이며 흐르는 - 별.반.청.천
2024.10.01 - 2024.10.2
http://ysfac.or.kr/user/cultural/events_view.php?sq=274&search=
승기천(承基川)은 승기리(承基里)라는 (지금의 신비마을 일대) 마을 이름에서 왔다. 마을이 한때 있다가 없어져 폐허가 되었다가 다시 생겨나 ‘다시 이어서(承) 생긴 마을(基)’이라는 뜻에서 승기(承基)리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이름처럼 승기천은 다시 태어나기 위해 많은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하천의 상류부는 복개되어 있고 연수동 남동공단 유수지에서 시작해 황해로 흘러드는 하천으로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도록 수질을 개선하여 친자연형 하천으로 정비하고 승기천과 주변 공원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안정된 생태계를 회복해 사람과 생물이 교류하는 생명력 넘치는 승기천으로 조성 중이다.
우리는 승기천에 관한 이야기 ‘다시 이어서(承) 생긴 마을(基)’과 ‘사람과 생물이 교류 하는’에 주목했다.
승기천이 이전의 생태환경으로 되돌아가지는 못하겠지만 새롭게 생명력을 얻어 사람과 생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천을 상상한다.
〈반짝이며 흐르는〉이라는 전시는 승기천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빛을 닮은 금빛 파편과 수변 생태계의 변화로 새롭게 생겨날 생물군들을 닮은 조각으로 표현하였다.
전시공간은 벽이 아닌 미러 필름으로 구분하여, 물 위에 반사되는 빛과 그 주변의 생명을 담아보고자 하였다.